우리의 미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2004년 12월 28일

    예수님은 오늘 묵상에서 미래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시작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있지, 마지막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진통"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시고 있다. 진통은 특수한 형태의 아픔, 희망에 대한 아픔이다.  
    옛날에는 아이를 가진 부인에게 "그녀는 희망 중에 있다"라고 말했었다. 진통 역시 이에 속한다. 진통은 신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즉 진통은 해산할 날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그렇기 때문에 진통은 단념이나 마지막과는 전혀 거리가 멀고, 시작과 기쁨과 연관이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새 생명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통 없이는 절대 안되는 일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도 이와 마찬가지다. 복음은 새로운 것이다.  새로운 것은 간단하게 고통없이 오지 않는다.  이것을 모든 노력으로 관철해야 한다. 기대했던 새로운 하나님의 창조도 이와 마찬가지다.  전 창조물은 이것을 동경한다. 이것에 이르는 길은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  이 길은 하나님의 길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쁨이 고통을 마지막에는 극복할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각종 위기와 아픔 그리고 사건을 대하게 됩니다. 이것을 극복하게 되면 다시 평정이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 자체가 미래는 아닙니다. 이것은 단지 미래를 향해가는 통로이며 중간 휴식처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분명하게 한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미래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파괴할 수 없는 주춧돌인 것입니다. 이 주춧돌 위에 한 해를 마감하시고 또 새로운 한해를 맞으시길... .   샬~~~롬

  막 13, 1-13,     요 15,  9 - 17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