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척도는 사랑이니.....

2004년 12월 27일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척도를 정하신다. 우리 가운데 통용되는 척도와는 다른 것이다. 우리에게서는 숫자, 크기, 무게를 중요시 여긴다.  어떤 특별한 것을 이룬 사람은 잔치를 벌이고 유명해진다. 또는 지위나 이름을 가지거나 많은 재물도 가지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동전 두개를 겨우 지닌 과부를 유명하게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그 업적에 따라서나 그 소유에 따라서 판단하시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그의 필생의 작품을 무가치한 것으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의 의미를  찾아내시고 눈에 띄게 하신다. 물론 예수님은 한 어린이가 산수 시험에서 얻은 점수 "양"을 "수"보다 더 좋게 평가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계신다.

    예수님의 척도는 사랑이시다. 과부의 척도도 마찬가지다. 과부는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았다.  낭비적인 사랑과 헌신적인 사랑이 설명되지 않기때문에 과부의 사랑이 쉽게 설명되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과부의 헌신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테레사 수녀를 떠올려 보도록 합시다.  수녀님은 그야말로 평생동안 하나님을 위해 살았으며,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전했던 다 늙어빠진 꼬부랑 할머니란 것을 뚜렷하게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인지 모르지만 화평과 아름다운 모습이 그 얼굴에 풍기고 있습니다. 물론  애띤 소녀의 아름다움과 다른 아름다움 입니다.  이 아름다움은 분명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 신뢰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며 사신 수녀님의 삶의 반영일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헌신해야 하는지 예수님께서 과부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2004년도의 끝자락입니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감사하며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길 ....   샬~~~롬

  막 12, 41-44,     욥 9,  14 - 23, 32 -35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