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한 목적
2004년 2월 14일
오늘
본문말씀에서 바울이 그리스도인에게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구원의 비밀을 설명하고자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로마서 열 여섯장 중에서 세 장 (롬 9 -11장)을 모두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다루고 있는 맥락이
여기에 있다. 즉 하나님이 선택하셨고, 아직도 이 백성 가운데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바울의 기독교적인
사랑이다.
바울의 고통은 이스라엘 민족이 그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 놓여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아직까지도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께로 나아가고자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는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함을 바울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바울은 애통해 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아직 마취된 상태이며, 예수님을 통해서 이미 죄인된 우리에게 준비된 자유로운 축복이 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포기하시지 않으신다. 유대인이면서도 그리스도인인 바울은 자기 스스로를 이에 대한 좋은
실례로 들고 있다.
예언자
엘리야가 깊은 의심에 빠져서 어찌할 바를 전혀 알지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남겨 두셨던 믿음이 신실한 7천명도 바울에게는
이에 대한 증거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스라엘 민족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이것 역시
희망의 상징이라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구속역사를 완성하실 것이다. 그 어떤 엄한 법정심판
조차도 하나님의 확약을 철회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끝까지 포기하시지 않듯이, 친히 창조하신 모든 인간을 버리지 않으시고 구원하실 것이다.
죄인일 수 밖에 없는 인간을 끝없이 기다리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생각하면서 좋은 주말 되시길.... 샬~~~롬
롬 11,1-10, 고전 1, 26-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