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피난처

2004년 5월 16일

    우리가 하나님께 외치는 것이 가한 일일까? 우리가 기도 중에 어떻게 기도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여러가지 생각에 대한 방화벽을 치지는 않았는지?  묵상기도는 대부분 사적인 문제로 하며, 공적기도는 보통 미리 준비된 기도문으로 기도한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에게 통곡하며 외치는 것을 도대체 해도 되는 것일까?
    자주 우리는 성경에서 사람이 하나님께 외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스라엘 민족성만으로 이것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성경은 더 많이 규정된 형식과 아주 달리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고통 중에서 기도하는 자는 이 고통으로 외친다. 더이상 조용하게 잘 꾸며진 말로 통곡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가슴에 사무친 말을 그대로 외쳐 기도하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로 향한 이런 집중적인 방향 전환을 할 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말로 고백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아무도 그를 도와 줄 수 없다. 시편 기자는 이것을 잘 알고 있고 또한 오늘 말씀에서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 한 분만이 그의 희망이다. 왜냐하면 그가 살던지 죽던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참된 삶의 분깃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참한 상황에 처할 때, 주여! 하면서 외치며 우리의 기도에 귀기울여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고, 내가 피할 곳이 없고, 나를 지켜 줄 사람이 없을 때,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하고 외쳐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 사람 사는 세상에서 내가 받은 몫은 주님뿐"이기에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복된 주일날 맞으시길......   샬~~~롬

  시 142,   막 10, 2-16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