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믿음의 언어

2004년 10월 22일

    "설교자의 일반적인 성공은 실패다" 이렇게 우리는 아마 하나님 말씀의 효과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같은 내용을 다른 말로, 즉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것을 단지 하나의 비유로 설명하시지 않고, 예수님께서는 다른 여러가지 비유로 명백하게 말씀하시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듣는 자에게 잘 이해되도록 말씀하신다.
   명확하지만 또한 비밀스럽다. 왜냐하면 비유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유는  밝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은밀하게 숨기기도 한다. 비유는 비밀에 대해 말하지만 사람이 풀어야 할 수수께끼나 깨뜨려야 할 호두알이 아니다. 하지만 바깥으로부터는 파악할 수 없고 확정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의 비유에서도 마찬가지로 듣는 사람이 동시에 외부에서 머물러야 하고 아무것도 이해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성령을 통해 '외부에서 안으로'  인도되어지거나  또는 천국 비밀에 대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도 있다.
     종종 그리스도인은 신앙을 위한 언어가 아주 결핍되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믿음이 표준화되고 형식화 되어 있어서 자신의 믿음 이외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은 독단성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유에 대해  달리 해석하게되면,  그 사람을 불신하고 적대시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이 우리 시대말로 번역되어서 전해져야 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 신앙에 대한 표현이 더 심화되고 넓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자신의 신앙에 대한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찾는 일은 아직도 믿지 사람을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이 인도하는 길일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언어가 날로날로 확장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막 4, 10-12,   계 3,  1-6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막 4, 11)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