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2004년 10월 12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다. 예수님이 머무시는 집은  이미 꽉 찼으며, 집 앞은 크게 붐볐다.  그 때  오랫동안 사지가 마비된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가고자 하는 네 사람이 온다.  대문을 통해서 들어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 했다.  그곳에 너무 많은 사람이 이미 서 있었다. 그래서 즉각  그들은 집 지붕 위에서 길을 만들었다. 천장을 뜯어내고 들것 위에 뉘인 친구를 예수님 앞에다 내려 놓았다.
   예수님께서는 이 친구들의 상상력에 놀랐으며, 그들의 믿음과 그들이 병든 자를 자기 앞에 내려놓는 전적인 신뢰에 몹시 기뻐하셨다. 하지만 병든 자를 고치는 대신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다른 일을 하시는데, 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고통과 죄가 직접적으로 서로 얽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곁에 서있는 군중들에게는 당장 분명하지 않았다.

    죄는 오늘날까지 항상 자신에게 고통을 가져다 주는 하나님과의 분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용서는 삶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도한다. 치유는 도래할 하나님 영광에 대한 예시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신" 예수님의 복음이다.
    '모든 병의 원인은 마음에 있다'는 말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에덴동산을 떠나 유리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분리된 심적 상태가 곧 고통과 병에 시달리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대 의술이 해결치 못하는 병이 아직도 믿음을 통해 완치되는 경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현대적 지식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답을 예수님께서는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세상 중에 거할 지라도 명심할 것은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지 않고 주안에서 머물러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거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막 2, 1-12,   엡 4,  17-24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