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

2004년 11월 25일

  배 위에서 제자들은 단지 빵 한개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 때문에 제자들은 걱정을 했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걱정을 감지하셨다.  그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의논하느냐?"라고 질문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너무나  형편없는 기억력을 가진 것과 제자들의 아주 보잘 것 없는 신뢰에 대해 실망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각각 오천명과 사천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남았던 오병이어의 기적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신다. 제자들이 아직도 아무 것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라고 물으시고 슬퍼하신다.  제자들은 아직도 실체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공동체 안에 거하는 곳에서  우리를 불안하게 하며 양심에 가책되는 우리 삶의 제반 문제와 조건들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분의 능력과 권능을 깨달을 수 있는 눈을 주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위대하심과 그 분의 영광 아래서 우리의 마음이 열리게 된다.  예수님이 함께 하신 곳에는 걱정근심이 차지할 자리가 더 이상 없게 된다.
   묵상에서 제자들의 마음과 다를 바 없는 우리 인간의 삶은 어쩜 두가지 알려지지 않는 방정식일 것입니다.  알려지지 않는 큰 부분은 하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누가 이것을 연구하거나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서 단 한가지, 하나님이 선하시고 완전히 자애로시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로 알려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에 대해 "우리 마음이 그리 선하지 못하다"는 한가지 사실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잃어버리게 되어야만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마음 안에서 화평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샬~~~롬

  막 8, 14-21,   요  4,  19-26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