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옳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
2004년 11월 20일
"예수님!
옳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 이 여자, 즉 마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만나시게 되는 첫번째 이방인
여자의 믿음 전체가 이 네마디 안에 담겨져 있다. "예수님! 옳습니다" 이
말로 이 여자는 구원이 먼저 이스라엘 민족에게 속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시인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란 말로써 예수님에게 반박한다.
이
여자에겐 더러운
귀신 들린 딸로 인한 고통이 너무 크다. 그래서 이 여자는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다. 그녀는 보잘 것 없는 개처럼
식탁의 가장 끄트머리에 기꺼이 앉고자 한다. 이 여자는 예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을 위해 있으며, 그
은혜가 모든 사람을
위해 족하다고 단순하게 믿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음을 바꾸시고 그 여자의 딸을 고쳐 주신다. 이 이야기와
관련된 설교에서 마르틴 루터는 "보라! 어떻게 예수님이 강하고 견고하게 될 믿음에 더하시는지를. 이
여자는 자기를 미쳐버리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꼼짝도 않고 멈춰서서 확신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방
여인은 우리에게 확고한 신뢰와 어떤 실망에도 현혹되지 않는 지속적인 기도의 모범이 된다. 우리는 "예수님!
옳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라고 기도하며 믿는 것을 배우는데는 결코 끝이 없을 것이다.
오늘
묵상은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며 예수님 사랑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였던 시돈 지방의
수로보니게 여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미운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옛말처럼 이 여인처럼 믿고 매달려서 기도에 힘쓰면
응답이 있음을 믿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샬~~~롬
막 7, 24-30, 요 19, 9-16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