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2004년 4월 25일

    우리 자신이 마치 어디에 묶여진 것 같이 생각되고 우리의 희망을 빼앗아 가는 질병이 우리를 침상에다 묶어둔다는 것을 안다. 또한 가까운 사람에 대한 걱정이 우리의 심장을 얼어붙게하고 외로움과 의심, 공포와 죄가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 것을 안다.
    우리 자신의 양심으로부터 그리고 또한 교회 안에서 제기되는 질문들과 항상 거듭하여 마주하게 된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허락하실까? 하지만 아주 드물게 이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질문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해결되지 않은 자신의 문제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하지만 시편기자처럼 하나님께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매달려서 도움을 청하고 마침내는 "하나님이 그곳에 함께 계시며 그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며 호의를 가지고 도와 준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께서 나의 속박을 푸셨나이다"라고 마침내 고백하게 될 것이다.

   오늘 시편 기자의 예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초청이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에게 도와달라고 외친 소리가 하나님에게로 향하는 길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그렇게 확실하게 항상 도와주시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어느 누구도 궁지에 처한 채로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삶의 깊은 나락, 바로 그곳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
    우리가 극심한 어려움이나 극한 상황에 처하면 단지 홀로라는 고독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 "주여! 이 죄인을 도와주소서"하고 외치면 들을 수 있는 지척의 거리에 하나님이 항상 계심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가 결코 어려움을 통해 단련되기를 원하시지만, 어려움으로 인해 완전히 파멸케 두시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4월 마지막 주일을 맞으시길....     샬~~~롬

  시 116,   요 20, 19 -29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