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없이 받은 은사와 믿음의 분수대로
2004년 4월 21일
은사와 능력은 하늘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이것을 사용하고 펼치는 사람은 자신과 남을 위해서 풍성한 수확을 거둘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사역에 봉사하도록 부르실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의미와 존엄성을 부여하신다. 그의
피조물로서 우리는 스스로 창조적으로 일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관중석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하나님의 일을 위한 이러한 헌신은 마치 단체 스포츠 경기와도 같다. 각자의 능력은 상이하지만, 그것으로 상대방을 서로서로
보충한다.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위해 완벽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잘 해낼 수가 없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기만 해서는 되지 않고, 모두가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야 함은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해 서로서로
도와야 한다.
이렇게
해서 그리스도 교회 내에서 각자 자신의 주어진 역할,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봉사를 잘 감당할 수 있다. 이런
봉사직이 비게 되면, 실질적인 것이 부족하게 된다. 무슨 일에든 인기있고 능력있는 자매 만큼이나
조용히 보이지 않게 중보 기도하는 사람도 중요하다. 헌금 바구니에 풍성히 내는 헌금 만큼이나 낙심한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짧은 몇 줄의 편지 역시 중요하다.
바울
사도는 본문 말씀을 통해 교회 안에서 은사가 서로 다르지만 분수대로 각자가 헌신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나면서부터 그리고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값없이 받은 은사와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크고 작지만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깨달아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
샬~~~롬
롬 12, 3-8, 고전 15, 35 -49
